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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상품 막판 인기몰이…시중은행, 가입할 만한 예·적금은?

입력 2024-06-11 12:54 | 신문게재 2024-06-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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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소비자들이 은행 고금리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우대금리 충족시 최고 20% 금리를 제공하는 특별판매 금융 상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저변확대에 나서고 있다.

1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평균 최고금리는 3.52%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취급 평균 금리인 3.5%와 비교해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정기예금 금리가 소폭 올라가면서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16조8232억원 증가한 889조7062억원을 기록했다.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3월과 4월 각각 12조8740억원, 4941억원 감소하다가 3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기예금 잔액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에 은행들도 고금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대구은행)는 내달 7일까지 32만좌에 한해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기본 연 4%에 최고 연 2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납입가능금액은 1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총 60회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에 적금 납입건당 연 0.1%포인트(p)의 데일리 우대금리(최고 연 6%)와 적금 40회(연 2%p), 50회(연 3%p), 60회(연 5%p) 납입 시 플러스 우대금리(최고 연 10%) 모두 충족하면 최고 연 20%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도 내달 7일 창립 42주년을 맞아 ‘청년 처음 적금’을 10만좌 한도로 판매한다. 이번 특판 ‘청년 처음적금’ 금리는 기본금리 연 3.5%에 우대금리 최고 4.5%p를 더해 최고 연 8.0%다. 이 상품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고객이 가입할 수 있고, 만기는 1년이며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우대금리는 △급여이체 또는 급여클럽 월급봉투 6개월 이상 수령 시 1.0%p △본인명의 신한카드 결제 실적 6개월 이상 시 0.5%p △신한 슈퍼SOL 앱 회원가입 시 0.5%p △ 직전 1년간 신한은행 정기 예·적금, 주택청약을 보유하지 않은 ‘첫거래 고객’과 신한 청년희망적금을 만기 해지하거나 만기일자가 경과된 ‘만기 고객’의 경우 2.5%p가 적용된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4일부터 5만좌 한정으로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위비프렌즈 적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100일 동안 저축하는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우리WON뱅킹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3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3.5%로 적립금액 100만원을 넘으면 상품 만기 때 연 0.5%p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4.0%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상품에 가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예금금리 비교를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금리 조건을 확인하고 가입해보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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