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민주당이 전날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국민의힘이 국회 보이콧을 검토하자 “여당인데 지금 잘못 생각하고 계신 거 아니냐는 생각이 좀 든다. 여당이 국회를 보이콧하는 경우는 세상없지 않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허 대표는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이 너무 독단적으로 일방 독주를 한 것은 아니냐는 생각은 들고, 또 여당도 너무나 무능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전날 야당 단독으로 원 구성이 된 상황과 관련해 거대 양당을 비판했다.
이어 “제가 21대 국회에 들어갔을 때도 거의 비슷했다. 다만 그때는 (민주당이) 여당이었고 상당히 눈치를 봤다”며 “그래서 시간을 끄는 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막 밀어붙이니까 지금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금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다”고 했다.
허 대표는 여당이 보이콧을 해도 문제라며 “그렇게 되면 국회를 어떻게 운영하고 또 특히 정부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개각도 해야 되는데 개각 일정은 어떻게 잡으려고 지금 이러시는지 (모르겠다)”며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참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