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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NCT 런쥔, 사생 피해 호소…“무서운 스토커, 신고·소송할 것”

입력 2024-06-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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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런쥔 인스타그램)

지난 4월 불안 증세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그룹 NCT 드림 멤버 런쥔이 ‘사생’ 피해를 호소했다.

11일 런쥔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여기서 밖에 못해서 시즈니(NCT 팬덤 명) 미안하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런쥔은 지난 4월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병원을 방문,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현재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런쥔은 “제가 공황장애, 우울증 때문에 정말 힘들어서 근데 애들한테 피해 주고 싶지 않아서 참다 참다 몸에 반응이 오고 쓰러지고 너무 위험할 것 같아서 활동을 큰 마음먹고 쉰 것”이라며 “누구보다 활동하고 싶은데 정신과 심지어 몸까지 반응이 와서 활동 중단을 선택했다. 미안하다. 제가 더 강해야 하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쉬는 동안 빨리 회복하려고 놀이동산도 가고 놀러 다니고 못 해본 거 다 해보고 힐링하면서 차차 좋아져가고 있는데 ‘저렇게 아픈데 놀러 다닐 수는 있네?’라는 글을 봤다. 이 말 보고 참 어이가 없고 한심했다. 그럼 아픈 사람은 꼭 우울하면서 약을 매일처럼 먹고 병실에 박혀서 매일 울어야 하냐”며 “전 최선을 다해서 얼른 좋아지고 드림이랑 활동하는 게 제 목표다. 그러기 위해 산책도 가고 하고 싶은 것도 하고. 그래야 치료가 되니까”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른바 ‘사생’ 피해를 호소한 런쥔은 “저에게는 무서운 스토커다. 그런 사람이 따라오고 비행기 옆자리 타고 자는데 사진 찍고 정말 저에겐 너무 큰 부담”이라며 “도대체 제 항공 티켓은 어떻게 알게 됐고, 무섭게 바로 제 옆자리에 타고, 또 당당하게 그분들이 (아니요? 따라온 거 아닌데요) 라고 하고. 전 진짜 진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꼭 이렇게 극단적인 방식을 택해야 할 필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런쥔은 “오늘 그리고 또 전화가 여러 통 오고 택배 아저씨인 줄 알고 받으면 (혹시 제 친구 *** 아닌가요?)라고 하는데 프로필은 우리 멤버다. 이게 진짜 우연일까?”라며 “나이가 어리든 많으시든 제 사생활을 건드시는 사람은 전 가만히 안 둘거다. 법무사 통해서 신고, 소송까지 끝까지 갈 거니까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그 시간과 열정을 올바른데 쓰셨으면 좋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런쥔이 속한 NCT 드림은 지난달부터 2024 엔시티 드림 월드 투어 ‘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를 진행 중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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