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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 오롯이 마주한!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백건우와 모차르트’

입력 2024-06-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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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예전에는 모차르트 스타일에 맞게 잘 치는 것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모차르트 음악 자체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 음악을 순수하게 전달만 할 수 있다면 그게 최고의 연주 같거든요.”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지난달 14일 생애 첫 ‘모차르트’(Mozart) 3부작 중 첫 번째 앨범을 발매하면서 “오롯이 나와 음악”을 강조했다.

음악적 고향과도 같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로 회귀하며 그는 오롯이 스스로로서 ‘음악’을 마주하는 데만 집중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특별한 것을 보여주려고 하기 보다는 오히려 저를 없애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고 겸허한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그의 피아노 리사이틀 ‘백건우와 모차르트’(6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6월 15일 중구문화회관, 6월 21일 함안예술회관, 11월 20일 세종문회예술회관, 11월 22일 부산문화회관, 11월 23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투어가 한창이다.

11일 서울 공연에서 백건우는 ‘환상곡 d단조 K. 397’(Fantasy in d minor K. 397)를 시작으로 ‘론도 D장조 K. 485’(Rondo in D Major K. 485), ‘피아노 소나타 12번 F장조 K. 332’(Piano Sonata No. 12 in F Major K. 332), 안단테 F장조 K. 616(Andante in F Major K. 616), ‘아다지오 b단조 K 540’(Adagio in b minor K. 540), ‘지그 G장조 K.574’(Gigue in G Major K. 574), ‘환상곡 c단조 K. 396’(Fantasy in c minor K. 396) 그리고 ‘전주곡과 푸가 C장조 K.394’(Prelude & Fugue in C Major K. 394)까지 생애 첫 올 모차르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부작 중 첫 번째에 이어 내년 중에 발매될 두장의 앨범에는 ‘피아노 소나타 2번’(Piano Sonata No.2 In F Major KV 280)과 ‘10번’(Piano Sonata C major K. 330), ‘14번’(Piano Sonata No.14 In c minor K. 457), ‘환상곡 다단조’(Fantasia Fantasie c minor K. 475). ‘윤기덕분에’(Verdankt sei es dem Glanz K. 392), ‘글라스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Adagio and Rondo for Glass Harmonoca) 등 익숙한 그리고 듣기 쉽지 않은 곡들이 담길 예정이다.

3부작 모차르트 앨범 발매 프로젝트는 “녹음은 그때의 내 모습을 남기는 거라는 생각”으로 시작해 자신을 걷어내는 여정이었다. 그 첫 앨범 수록곡들을 바탕으로 한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일생 동안 많은 작곡가를 하고 다시 모차르트로 돌아온” 백건우의 ‘지금’ 그리고 오롯이 마주한 ‘모차르트’를 만날 수 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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