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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비-여름더위 먹거리주 급등… 코스피 2700선 '턱걸이' 약보합 마감

입력 2024-06-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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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하락
(이미지=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10일 코스피, 코스닥 모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0포인트(0.79%) 하락한 2701.1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2698.71에서 시작해 장 초반 한때 2689.19까지 내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이며 약보합 마감했다.

기관이 567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35억원, 188억원 순매수해 지수를 받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식품·가스유틸리티가 강세를 보였다.

한전산업이 전장 대비 2850원(30.00%) 올라 상한가(1만235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기장비 업종은 6.16% 오르며 업종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가록했다.

여름을 앞두고 빙과류와 제과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식품 업종도 5.64% 상승했다. 특히 해태제과식품이 전 거래일보다 1800원(29.90%) 상승한 7820원, 크라운제과가 2570원(29.99%) 오른 1만1140원을 나타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크라운제과홀딩스도 전장 대비 1880원(+29.98%) 오른 종가 8150원을 기록해 상한가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가스유틸리티(4.27%) 업종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반면 해운사(4.58%)와 생물공학(2.91%) ,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2.64%) 업종은 하락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최근 좋지 못한 흐름을 보이며 지수 하락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지수 하방을 받쳤다”며 “오늘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도 예정돼 있어 전선쪽 인프라 업종도 상승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매도세로 전장보다 1.47포인트(0.17%) 내린 864.71에 장을 닫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9억원, 95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351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서며 시장을 매도 우위로 이끌었다.

이날 외환거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70원 오른 13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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