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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또 감소…고령층만 늘어

노동부, ‘2024년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 결과 발표

입력 2024-06-10 15:42 | 신문게재 2024-06-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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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자리는 어디에..<YONHAP NO-3333>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정보보호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연합)

 

20·40대 고용보험 신규가입자가 각각 21개월·7개월 연속 줄었다. 반면, 50·60대는 저출생·고령화의 영향으로 보건복지업을 중심으로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를 보면 지난달 고용보험 신규가입자 수는 1539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명(1.6%) 증가했다.

노동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인구 감소대비 가입자 수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는 지난 2021년 2월 19만명대를 기록한 이후 39개월 만에 최소 증가 폭이다.

연령별로 보면 20·40대는 각각 8만9000명·3만4000명이 줄었다. 특히 29세 이하는 21개월 연속 줄었고, 40대는 지난해 11월 첫 감소전환 뒤 7개월 연속 줄며 마이너스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저출생과 고령화 여파로 50대 가입자는 11만5000명 늘고, 60세 이상은 20만2000명 증가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20·40대 인구가 줄며 가입자 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고령인구가 늘며 50·60대를 중심으로 보건복지업에서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4만3000명 늘었다. 하지만 고용허가제 외국인(E9·H2) 고용보험 당연적용 가입자를 제외하면 8000명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비스업은 보건복지·사업서비스·숙박음식 등을 중심으로 20만명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8000명 감소하며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자는 64만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1000명(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786억원으로 148억원(1.4%) 증가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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