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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정진석에 “대통령 거부권 사용 신중해야”

입력 2024-06-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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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예방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이 10일 오전 국회의장실을 예방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대통령의 거부권 사용은 좀 더 신중해야 한다”며 앞선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우려를 드러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의장 취임 축하 차 온 정 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삼권분립을 위해서는 법안들이 헌법을 위배하거나 대통령의 헌법 권한을 침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거부권의 사용을 좀 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정 실장에게 본인이 한 말을 전달해달라고 했다.

이에 정 실장은 “여야가 더 머리를 맞대고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순간까지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한다”며 “여야 합의를 통해서 법안을 성안해 내는 노력을 밀도 있게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한편 천하람 원내대표도 이날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함께 우 의장을 예방했다. 천 원내대표는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운영위원회 비교섭단체 위원 몫에 조국혁신당, 민주당 위성정당 출신 인사가 내정된 사실을 언급하며 “개혁신당이 운영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고를 요청했다. 납득 가능한 수준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늘) 본회의에 참석하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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