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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달 차세대 AI 폴더블폰 출격…“종주국 위상 되찾는다”

입력 2024-06-11 06:32 | 신문게재 2024-06-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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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5 아이스 블루 갤럭시 Z 플립5 민트
사진은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5 · 플립5’.(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국산 저가 공세를 꺾을 야심작,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을 한 달 뒤 공개한다.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갤럭시 AI(인공지능) 탑재는 물론 접힘부 주름까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화웨이를 누르고 세계 스마트폰 1위 자리에 복귀할 수 있느냐는 여부에 쏠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차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한다. 전세계 이목이 쏠리는 파리올림픽 특수를 활용해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의 흥행몰이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올 1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AI를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선보이며 전세계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에도 한단계 진화한 AI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갤럭시 AI가 탑재될 것이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자사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신제품에 대한 방향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 부사장은 갤럭시 AI가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모바일 경험을 보다 혁신할 것 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채택한 하이브리드 AI는 온디바이스 AI의 속도와 안전성, 클라우드 기반 AI의 더 넓은 사용성을 균형적으로 제공하는 현실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온디바이스 AI는 실제 빠른 반응과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고, 클라우드 AI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함으로써 일상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폴더블 제품의 특성상 나타나는 화면 주름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지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재료 개선, 곡률 반경 최적화, 폴더블 적층 구조 최적화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개발 중”이라며 “올해 출시되는 폴더블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들이 집대성 돼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은 중국 화웨이가 출하량 점유율 35%를 차지하며 시장 개척자인 삼성전자(2위, 점유율 23%)를 제쳤다. 반면 하반기에는 삼성이 신제품 출시로 세계 시장 1위 지위를 재탈환 할 것이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다봤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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