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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10일 오전 10시 쌍백면 이장회의에 참석해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산사태 재난대비 사전 대피 교육을 실시했다. 합천군 제공. |
군은 이날 기후 변화로 예측이 어려워진 극한 호우로 인해 산사태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피 조력자로서 주민 안전을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교육했다.
면 담당자 및 이동 보조자 연락처 저장, 경찰·소방 등 상황별 연락대상자 숙지, 주민 비상연락망 현행화, 지정된 대피소, 대피경로, 대피 계획 등을 숙지하고 사전에 주민들에게 안내하도록 당부했다. 또 우천 시 마을방송을 통해 주민대피를 안내하고 사전대피 명령에 따르도록 홍보했다.
특히 취약시간대 산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대피 조력자(이장·새마을지도자·의용소방대 등)에 대해 야간에 즉시 응소할 수 있도록 상시 휴대폰 충전 및 볼륨을 최상으로 높이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합천군 산림과는 여름철 산사태 예방을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사태 취약지역 260개소에 대해 입간판 및 현수막을 설치하고 산사태 현장 예방단 4명을 활용해 권역별 집중 순찰하는 등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강봉자 산림조성담당은 “산사태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하는 이장·새마을지도자 등 단체장을 중심으로 위기 대응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한다”며 “전 읍·면을 대상으로 사전대피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