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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무혐의’ 임창정, 팬들에 사과…“많은 분께 상처줘 참담, 평생 반성할 것”

입력 2024-06-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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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임창정 [nhemg 제공]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가 최근 불기소 처분을 받은 가수 임창정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임창정은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모든 분과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베풀어주신 오랜 사랑 덕분에 임창정이란 이름으로 살아온 지 30여 년이 넘었다. 제 어리석음과 미숙함으로 그 귀한 이름에 먹칠을 해 많은 분께 상처를 주게 되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라며 “오랜 숙원이던 후배 양성과 제작자가 되어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티스트 임창정과 사업가 임창정이 뒤섞이게 되었고, 그 혼란스러운 위치에서의 제 선택과 결정이 얼마나 이전과 다르고 위험한 일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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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SNS


이어 ”여러분들께서 주신 그 소중한 이름과 얼굴을 너무 쉽게 쓰이게 하고 아티스트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며 많은 분들께 아쉬움을 남겨드려야 했던 지난날이 정말 속상하고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해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저의 부끄러운 행동을 다 가릴 수는 없다.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며 다시 한번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임장정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 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한 투자자 모임에서는 사태의 핵심 인물인 H사 대표 라덕연씨를 가리키며 “아주 종교다”, “내 돈을 가져간 라덕연은 대단하다”며 치켜세우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그러나 검찰은 계좌 등을 분석한 결과 임씨가 라씨 일당의 시세조종 범행을 알고 가담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임씨가 라씨로부터 투자수익금이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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