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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제4인뱅 참여 검토…우리·신한에 이어 시중은행 참전 '경쟁'

입력 2024-06-10 10:41 | 신문게재 2024-06-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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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협은행)

 

우리·신한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도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경쟁에 참여 검토에 나서며 시중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제4인뱅 컨소시엄 중 한 곳에 지분투자 방식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농협은행 관계자는 “컨소시엄에서 참여 제안서들이 왔고, 이에 대한 설명을 들은 수준”이라며 “아직 지분투자 등 컨소시엄 참여에 대해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4인뱅 인가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컨소시엄은 △유뱅크 △더존뱅크 △KCD뱅크 △소소뱅크 등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공통으로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KCD뱅크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 신한은행은 더존뱅크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올해 3분기 중 제4인뱅 선정을 위한 새로운 인가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인뱅 도입 당시 제시됐던 평가 항목은 △사업계획 혁신성 △사업 모델 안정성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국내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기여 등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IT나 금융기술 등 디지털 역량 측면에서 인터넷은행이 앞서 오다 보니 시중은행 입장에서 지분 투자를 통해 노하우를 빨리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 인터넷은행이 성장함에 따라 미래 사업성이나 비전이 있다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인뱅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 설립 당시에도 시중은행이 참여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 지분 4.88%,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지분 12.60%, 하나은행은 토스뱅크 지분 8.99%를 보유하고 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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