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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도시숲의 가치를 온몸으로 체험한 ‘찾아가는 산림치유’프로그램 운영

도시숲이 일상이 되는 라이프 스타일…산림치유 인식 제고 및 확산

입력 2024-06-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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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산림치유
진주시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9일까지 도시숲 4개소에서 10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9일까지 도시숲 4개소에서 10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운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숲길을 걸으며 다채로운 치유 및 산림 체험 활동을 했다. 다소 낯설고 접하기 어려운 산림치유 활동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가좌산과 선학산에서 진행된 산림치유는 바르게 걷기의 중요성과 어싱의 효과에 대한 강의와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걷기 열풍에 맞춰 숲길을 맨발로 걷는 활동을 했다. 참여자들은 맨발에 느껴지는 다양한 감촉을 통해 심리적 해방감·정서적 자유로움을 만끽했다.

길섶의 키다리 고목을 타고 올라간 마삭줄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비봉산에서는 향기를 주제로 체험을 했다. 건강하고 조화롭게 블랜딩 된 아로마 숲향기 속에서 오감을 활짝 열고 숲을 들이마시며 향기로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자는 “마삭줄 꽃피는 5월엔 비봉산을 꼭 한번 찾아가 꽃향기가 온산에 가득 담겨 있는 것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아산 ‘맨발로숲’에서 ‘오늘이 행복한 숲’이란 주제로 진행된 산림치유는 황토길을 맨발로 걸으며 ‘오늘, 여기, 나’에게 집중해 보았다. ‘거병연수6자결’을 응용한 호흡법, 싱잉볼 테라피, 아로마 테라피 등 평소 ‘월아산 숲속의 진주’ 주말 특별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내용들을 산림치유에 접목해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후 느낌 나누기에서 참가자들은 “각각의 도시숲 성격에 맞게 맞춤으로 준비한 여러 프로그램 구성이 알찼다”, “전반적으로 몸과 마음이 한결 건강해진 느낌이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상설화돼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숙조 숲속의진주팀장은 “주거지 인근에서 일상적으로 심신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도시숲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나날이 누적되는 피로로 힘든 도시민들이, 숲이 일상이 되는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삶을 누리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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