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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8위

셰플러, 시즌 5승째 메이저 1승 특급 대회 시즌 5승…김시우·매킬로이는 공동 15위

입력 2024-06-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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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의 티 샷.(AFP=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톱 10’에 올랐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 클럽(파 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8위로 3계단 올라서며 대회를 마쳤다.

지난 달 27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로 마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해 2개 대회 연속 ‘톱 10’에 자리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날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지만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만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포함 5승째다.

PGA 투어에서 시즌 5승은 2016-2017시즌 저스틴 토머스(미국) 이후 7년 만이다.

또 셰플러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2402만 달러를 벌어 자신이 세웠던 시즌 최다 상금 기록 2101만 달러을 넘겼다. 

 

스코티 셰플러와 잭 니클라우스
스코티 셰플러(미국) 가족과 잭니클라우스 부부(사진 오른쪽).(AFP=연합뉴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셰플러와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치며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1타 차로 2위를 차지했다.

셰플러는 이날 경기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고 깊은 러프에 빠졌고, 세 번째 샷이 홀에 미치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홀 1.2m 거리의 파 퍼트를 집어넣고 우승을 확정 지으며 환호했다.

김시우는 이날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를 기록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도 3타를 잃고 공동 15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잃어 4오버파 292타로 공동 22위, 김주형은 2타를 잃어 9오버파 297타로 공동 43위에 각각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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