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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6위…한국 선수 시즌 첫 승 다음 대회로

1위로 출발한 신지은, 공동 9위로 마쳐…스트룀은 3라운드서 11타 줄이며 역전 우승

입력 2024-06-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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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안나린의 티 샷.(AFP=연합뉴스)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 시즌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마쳤다.

안나린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 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날 1위로 출발하며 한국 선수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신지은은 1타를 잃고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공동 9위로 밀려나며 마쳤다. 고진영과 이정은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우승은 린네아 스트룀(스웨덴)이 이날만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언더파 60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스트룀은 이틀 동안 컷 통과 타수인 3언더파를 쳤지만 이날 11타를 줄여 1위 신지은과의 7타 차를 타수를 극복하고 LPGA 투어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차지했다.
 

린네아 스트룀
린네아 스트룀(스웨덴)이 마지막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쳐 역전승으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AFP=연합뉴스)

 

 

최종 3라운드를 현지 시간 9일 오전 8시 20분에 경기를 시작한 스트룀은 자신의 경기를 마친 뒤 마지막 조가 들어올 때까지 거의 4시간을 기다렸다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또 이날 스트룀이 작성한 60타는 LPGA 투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타수다. 이는 LPGA 역대 우승자의 마지막 라운드 스코어 중 가장 낮은 타수다. 이전 기록은 박인비가 2014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61타를 쳤다.

그리고 LPGA 투어 역대 18홀 최저 타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2라운드에서 13언더파 59타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14번째 대회였던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14번째 대회가 열릴 때까지 우승 소식을 전한 것은 2000년 16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메건 캉(미국)은 이날 15번 홀까지 공동 1위를 달리다 16번 홀(파 4) 보기로 1타 차 2위로 밀렸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함께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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