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신지은,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 1위…시즌 첫 한국 선수 우승 보인다

안나린, 8언더파 2타 차 공동 3위…성유진·이정은은 공동 6위

입력 2024-06-09 10:1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신지은
신지은의 오프로치 샷.(AFP=연합뉴스)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 시즌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1위에 자리했다.

신지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 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한 계단 올라서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가 3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3타로 신지은을 1타 차로 추격하며 2위에 자리했다.

안나린은 이날 1언더파 70타를 쳐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이정은과 신인 성유진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 한국 선수 4명이 ‘톱 10’에 자리하며 최종 3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3개 대회를 치렀지만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한국 선수 우승이 나올지도 마지막 날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 우승이 나오지 않으면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개막 후 한국 선수 최다 대회 우승을 올리지 못한 기록이 된다. 2000년에는 개막 후 16번째 대회인 6월 캐시아일랜드 그린스닷컴 클래식에서 박지은이 한국 선수 첫 승을 따냈다. 또 2000년 이후로는 2008년과 2014년에 개막 후 14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첫 승이 나온 바 있다.

신지은은 이날 1위로 마친 후 “바람이 꽤 많이 불었다. 그리고 홀마다 바람이 방향도 조금씩 다르게 불어서 힘들었다. 전반엔 다소 당황했다”면서 “하지만 점차 핀을 공략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고, 오늘 몇 차례 매우 공격적인 칩 샷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신지은은 “최종 라운드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약간의 행운이 필요하다. 기회가 오면 버디를 해내야 하고, 인내심이 필요한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고진영은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지은희, 이소미 등과 공동 14위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3언더파 139타고, 67명의 선수가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주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사소 유카(일본)는 이날 2오버파 73타를 쳐 이븐파 142타를 기록하며 컷 탈락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기록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