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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불수능'?…입시 설명회·반수반 개강 봇물

입력 2024-06-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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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5학년도부터 의대 모집 정원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킬러문항’ 배제 후 2년차인 올해 6월 치러진 모의평가의 체감 난도가 높게 나타나며 수능 변수가 더욱 커졌다. 이에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입시 설명회와 반수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8일 교육계 및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평가는 지난해 본수능 때처럼 ‘불수능’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월 모의평가는 재수생들의 실력과 참여 정도를 판가름할 수 있는 첫 모의고사다. 평가원에 따르면 지원자 47만4133명 중 졸업생(졸업생+검정고시생)은 18.7%(8만8698명)로 2011학년도(19.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년 입시에 의대 정원 증원이 처음 반영되면서 재수생 참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모의평가에 대한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도 높았다. 종로학원이 고3 1372명과 N수생 97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74.2%가 이번 모의평가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EBS는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가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지만 입시업계는 결코 쉬운 시험이 아니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영어의 경우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난이도가 상당했던 지난해 수능 당시 수준보다 더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도 나왔다.

영어에서 좋은 등급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 등급에서 타격을 받는 만큼 수험생들의 준비는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하지 않은 반수생까지 실제 수능에 유입될 경우 상위권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정부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대거 휴학한 상황에서 지방권 의대생도 서울권으로 반수를 준비하는 경우도 목격되는 만큼 최상위권 간 치열한 경쟁도 예고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성학원, 종로학원 등 입시계도 6월 모의평가가 끝난 후 입시설명회를 본격적으로 개최했으며, 수 천 명의 학부모 및 학생이 몰렸다.

대성학원, 메가스터디 등 학원에서는 반수생을 위한 특별반 모집 열기도 상당하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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