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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첫날 1위…4연패 향해 기분 좋은 출발

고지우, 5언더파로 3타 차 2위…시즌 4승 노리는 이예원은 4타 차 공동 4위

입력 2024-06-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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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박민지.(사진=KLPGA)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첫날 1위에 자리, 4연패를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민지는 7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 72·66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승리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그리고 박민지는 올해 대회에서 KLPGA 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 4연패라는 대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박민지는 4연패 대기록 작성에 앞서 이날 작성한 8언더파 64타는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썼다. 작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정윤지가 작성한 8언더파 64타와 같다.

10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과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박민지는 15번 홀(파 4)에서 이날 경기 첫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를 멈췄다. 그러나 16~18번 홀까지 다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6타를 줄이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주춤한 박민지는 6번(파 5), 7번 홀(파 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8타를 줄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박민지는 경기를 마치고 “잘 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다. 이 마음을 공에 표현을 안 하면서 매끄럽게 칠 수 있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전반부터 기회는 잘 살리고 위기는 잘 막으면서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끌고 가서 이후에는 오히려 더 편하게 경기를 했더니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까지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 출전했던 대회 모두 연습라운드를 하지 않았다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 프로암 때 되게 못 쳐서 동반자분들이 계속 더 연습하게 도와주면서 레슨도 해줬다”면서 “샷이 흔들려서 먼 거리 퍼트를 많이 연습할 수 있었다. 그래서 코스를 더 익힐 수 있었고, 올해 코스에 대해 생각하며 집중 연습을 했더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 주최사 셀트리온은 KLPGA 투어 최초의 단일 대회 4회 연속 우승 도전을 응원하고자 4연패 달성에 성공하면 우승 상금 2억 1600만 원 외에 특별 포상금 3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민지가 우승하면 우승 상금에 포상금을 합해 5억 1600만 원을 챙기게 된다.

박민지가 아닌 다른 선수가 우승할 경우엔 특별 포상금 1억 원을 준다. 특별 포상금은 KLPGA 공식 기록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고지우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박민지와 3타 차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이예원
이예원.(사진=KLPGA)

 

이어 이날 박민지와 함께 같은 조에서 경기한 이예원, 황유민은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4개씩을 낚아 주가인, 마다솜, 전예성, 유현조 등 10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주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우승으로 시즌 3승을 올린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과 함께 지난 해 연장전 패배의 아쉬움도 달랜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이예원은 박민지와 연장전에 나섰는데 박민지가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3연패 달성 모습을 지켜봤다.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하고 돌아온 김수지와 김민별, 박현경은 2언더파 70타, 1언더파 71타, 2오버파 74타를 각각 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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