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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간호학과, 전국 최초 대규모 재난 대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참여

입력 2024-06-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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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진 (13)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함께 현장에서 실습 중인 소개(피난) 주민 및 학생들 모습.(사진제공=동의과학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달 30일 강서체육공원에서 진행된 ‘2024 고리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관한 이번 훈련은 고리원전 4호기 방사능 누출 상황을 가정한 재난 대응훈련으로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16개 기초지자체와 60여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동의과학대학교 간호학과는 전국 최초로 대규모 재난 대비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에 재학생 200여명이 참여해 재난 시 현장 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했으며 강서체육공원에 설치된 구호소 내 이재민에 대한 의료 봉사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의료 부스를 설치하여 방사능 사고 시 응급처치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했다. 뿐만 아니라 훈련에 참여한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응급처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훈련부터 이재민이 열차를 통해 소개(피난)하는 상황을 가정해 열차 내 응급처치 교육이 추가돼 구호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해 이동 시 재난 응급처치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훈련을 통해 의료인들이 방사능 사고에 대비해 준비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국가적 재난 사태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간호 인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간호학과 김윤지 학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훈련에 참여하여 방사능 사고에 대한 대비와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간호대학생들의 재난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의과학대학교 간호학과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을 반영해 예비 간호사들의 안전 및 재난 대응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2016년부터 부산광역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재민들에 대한 현장 의료 대응 역량 강화 및 지역사회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동의과학대학교 간호학과는 2009년도에 신설된 이후 ‘미래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최고 수준의 간호학과’를 비전으로 4주기까지 연속으로 5년 인증을 획득했으며 보건복지부 주관 ‘2019년도 간호대학 실습 교육 지원사업’에서 교육형 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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