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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하이킥' 엔비디아, 시총 3조달러 돌파…2위 애플 넘었다

입력 2024-06-07 06:40 | 신문게재 2024-06-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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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사진=엔비디아)

 

글로벌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로 글로벌 시총 2위 자리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5.16% 급등한 1224달러(약 168만원)에 장을 마감, 시가 총액만 3조 120억달러(약 4135조원)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조 달러 벽을 넘었다. 미국 시장에서 시총 3조 달러 돌파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엔비디아가 세번째다. 지난해 6월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는 8개월만인 지난 2월에 2조 달러를, 그리고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3조 달러 벽을 넘어서는 거침없는 ‘하이킥’을 선보였다.

이날 기준 엔비디아는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 자리에 올랐고,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격차는 약 1400억 달러로 좁혀졌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지난달 22일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가 가속되고 있다는 부분이다. 한달 새 주가는 32%나 급등했다. 이 같은 엔비디아의 실적 하이킥은 최근 컴퓨텍스 2024에서 차세대 GPU 루빈을 2026년부터 양산할 계획임을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주총에서 밝힌 액면분할도 투자자 유인 요소로 꼽힌다. 미국 CNN 방송은 “엔비디아가 지난달 10대1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더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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