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부동산 > 부동산 뉴스

서울 분양시장 ‘단비’… 6월 3484가구 분양

입력 2024-06-06 13:1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9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달 서울 분양 시장에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는 5개 단지, 3484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성북구 1637가구 △마포구 1101가구 △강동구 407가구 △광진구 215가구 △동작구 124가구이며, 이는 전년 동기(2023년 6월) 1160가구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1000가구가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1~5월) 서울에 공급된 단지는 총 7곳이었지만, 일반분양 물량은 797가구(임대 제외)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서울 분양시장은 열기가 계속되는 만큼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분양 물량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공급돼 조합 사업비 증가 등으로 더는 분양을 미룰 수 없는 데다, 한동안 서울 공급이 뜸했던 만큼 청약 불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6월 4일 기준) 서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83.83대 1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던 지난 2020년(89.82대 1), 2021년(163.84대 1)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동기간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이 4.94대 1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16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9월 분양가 산정 기초가 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한차례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전에 분양하는 서울 신규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주요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단지들로 구성된 만큼 이달 서울 분양 시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달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는 먼저, 대우건설이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DL이앤씨는 강동구 성내동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최고 15층, 4개동, 총 215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30㎡ 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작구 신대방동 일원에는 ‘보라매역 프리센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으로 공동주택 12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