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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중부발전, 용인 반도체 산단 집단에너지사업 공동 추진

안정적인 전력·열 공급 기여

입력 2024-06-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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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집단에너지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경제적인 열생산을 통해 국가 핵심 산업시설 중 하나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4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 E&S와 중부발전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집단에너지 사업허가 취득 및 발전소 건립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집단에너지사업은 수요지 인근에 열병합발전소를 구축해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공급하는 분산에너지 사업이다.

그동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경제적인 열공급 필요성이 커졌으나, 국가 전체의 전력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대규모 집단에너지를 신규 건설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양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아래 중부발전의 노후 LNG 발전소 대체 건설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집단에너지사업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는 24시간 항온·항습을 유지하기 위한 안정적인 열 공급이 필수다. 집단에너지시설의 경우 개별 보일러를 설치하는 방식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열 공급이 가능하다.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열은 스팀·온수 생산에도 재활용할 수 있어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다. 또 산업단지 내에 집단에너지 시설이 들어서면 대규모 송전시설 건설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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