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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삼성전기, AI 훈풍 수혜 받을 것"…목표가↑

입력 2024-06-05 13:49 | 신문게재 2024-06-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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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인공지능(AI)발 흐름을 들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21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SK증권은 AI 기기에서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요와 함께 하반기 계절성으로 호황에 재진입할 것으로 봤다. MLCC란 반도체에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댐’ 역할을 하는 장치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IT기기에서 전류를 안정하시키는 부품인 ‘수동부품’ 부문에서 MLCC의 규모는 70% 이상을 차지하며 ‘부품산업의 쌀’이라 불린다”며 “AI 기기가 늘어나고 있기에 MLCC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MLCC 공장 가동률도 이미 80% 수준이라며, 하반기 계절성에 따른 반동과 AI 기기 시장 확대가 맞물려 호황 진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SK증권은 삼성전기의 긍정적인 실적 흐름도 짚었다.

SK증권이 전망한 2024년 영업이익은 9000억원, 2025년은 1조2000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40%, 32% 상승한 실적이다.

박 연구원은 “과거엔 MLCC내 스마트폰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됐다면, 점점 AI와 자율주행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 불황에도 MLCC 수요는 늘어나고 있고, AI 가속기 MLCC 채택량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목표주가 상향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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