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충청

[기고] 여름철 강한 자외선 '백내장' 주의

입력 2024-06-05 11:32 | 신문게재 2024-06-05 28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서정훈 대표원장
천안 삼성미라클안과 서정훈 대표원장
무더운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자외선은 각막 상피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며, 장시간 노출되면 섬유조직이 자라 각막을 덮어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이 눈 속으로 침투할 경우 수정체나 망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 백내장도 자외선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굳으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고 흐려보이게 된다.

백내장 증상은 초기에는 서서히 시력이 저하되는 정도로 자각이 어렵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사물이 겹쳐보이는 복시현상, 빛이 퍼져 보이는 눈부심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일상생활에 불편이 느껴질 정도로 증상이 심해지면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백내장수술이 효과적이다.

백내장수술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시기와 방법을 조율해야 한다. 간혹 수술시기를 놓쳐 과숙백내장으로 진행되면 수술시간이 2~3배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수술이 어렵고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또한 백내장수술은 반영구적인 수술이므로 인공수정체 선택이 중요하다. 백내장 수술렌즈는 단초점 렌즈와 다초점 렌즈가 있는데 눈 상태, 직업, 취미,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해 개인에게 적합한 렌즈를 결정해야 한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원거리 중 하나의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렌즈로 적응이 쉽지만 수술 후 돋보기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에 모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이는 수술 후 적응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백내장과 노안의 동시 교정이 가능하다.

서정훈 <천안 삼성미라클안과 대표원장>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