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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구성역 6월 29일 개통예정… 일대 아파트 들썩

입력 2024-06-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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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일대 전경. (사진=DL이앤씨)

 

GTX-A 동탄~수서 구간이 올해 3월 개통한데 이어, GTX-A 구성역이 6월 29일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소재한 구성역 일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GTX-A 구성역이 개통할 경우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 이전에는 구성역에서 수서역으로 가려면 기존의 수인분당선을 통해 14개 역(약 36분)을 이동해야 했던 거리가, GTX-A 구성역 개통으로 인해 단 2개역(구성역-성남역-수서역) 15분 가량으로 단축되서다.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선 구성역이 위치한 마북동 아파트 선호도도 대폭 높아졌다. 부동산 프롭테크 업체 다윈중개가 GTX-A 노선 12개역(개통예정 포함)에서 2km 이내의 역세권 단지를 종합평가 한 결과, 기존에 용인시에서 단지 평가가 제일 우수했던 수지구 성복동과 풍덕천동을 재치고 마북동 아파트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마북동의 ‘블루밍구성더센트럴’이 GTX-A 구성역 개통 이전 207.26점 이었으나, 개통 반영시에는 228.82점으로 약 20점 가량 급등해 기흥구, 수지구 일대의 최고점을 얻었다. 그 외 ‘삼거마을 래미안1차’, ‘연원마을LG’ 등 구성역 인근의 아파트들도 10~20점 가량 점수가 상승했다.

이에 GTX-A 개통 이전에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 역세권 중심지가 지역 부동산 시장을 이끌었다면, 개통 이후로는 GTX-A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북동 일대는 용인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집값 또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거마을래미안1단지’는 전용 84㎡ 타입이 작년 4월 9억원, 12월에 9억3500만원에 거래됐다가 올해 4월에는 9억500만원에 거래됐다. GTX-A 개통 호재에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구성역 개통을 앞두고 1년 만에 6500만원 상승한 것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제는 용인시 부동산 시장의 핵심지역이 구성역 인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아파트 전세가가 또한 올해 들어 대폭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신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지고 고금리가 장기화 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매매보다 전세를 찾게 된 탓에 전세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기존 세입자들의 전세 갱신 계약률도 증가하고, 전세 매물은 부족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상황이다.

경기도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해 1분기 3억168만원에서 올해 1분기 3억2688만원으로 1년 만에 약 8% 가량 상승했다. 성남시의 경우 올해 1분기 전세가 상승률이 전년동기 대비 12.7%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1기 신도시인 분당에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의 이주가 시작되며 분당, 판교 권역에서 전세매물을 찾기 힘들 정도로 ‘전세품귀’ 현상이 심화했다.

용인은 전세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올해 1분기 약 4800건의 거래가 발생했고, 6월 29일 개통예정인 GTX-A 구성역 인근 아파트 단지들의 전세가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아파트 순위 평가에서 최고점을 득한 ‘블루밍구성더센트럴’은 84타입이 작년 3월 3억원에 거래됐다가 올해 2월 4.1억원에 거래되며 전세가가 1.1억원 상승하였다. 인접 단지 ‘삼거마을래미안1차’는 84타입이 작년 4월 3억4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올해 4월 8000만원 더 높은 4억2000만원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마북동은 GTX-A 구성역 개통, 용인 플랫폼시티 올해 착공 등 굵직한 개발호재로 부동산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인데다 전세가 마저 치솟고 있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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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 전경. (사진=DL이앤씨)

 

한편, 올해 4월 입주를 시작한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는 용인 대장아파트로 부상하며 GTX-A 최대수혜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1군 건설사 DL이앤씨가 시공한 아파트로 올해 4월 준공돼 입주시점과 GTX-A 개통이 맞물렸다. 여기에 수도권 남부 최대의 개발호재이자 판교 테크노밸리 4배 규모인 273만㎡(약 82만평)로 개발되는 첨단자족도시 용인 플랫폼시티 등 각종 개발수혜로 단지로 각광 받고 있다.

해당 단지는 분양권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용 59㎡ 타입이 프리미엄 6500만원에 거래됐고, 전용 84㎡ 타입은 프리미엄이 7000만원이 붙어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는 “용인을 넘어 수도권에서 주목받는 단지인 만큼 GTX-A 개통이 가까워지며 분양권을 찾는 문의가 높다”며 “올해 착공 예정인 용인 플랫폼시티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입지의 대장아파트로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시세차익을 누릴 단지”라고 설명했다.

입주민들 또한 만족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근의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마북동 일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우수한 세대평면과 고품격 부대시설, 품평 높은 조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여기에 DL이앤씨가 시공한 1군 브랜드 아파트답게 25m 4레인의 호텔식 실내수영장, 전용면적 56㎡의 4개실로 구성된 펜션형 게스트하우스, 100평 규모의 복층형 북카페, 전 타석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 약 5000㎡ 규모의 초대형 부대시설도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단지 내 조경은 산수정원과 선큰가든(퍼팅연습장), 잔디마당, 약 1.1km로 연결된 단지 산책로 등이 마련됐다.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는 용인특례시 기흥구 마북동 구 서울우유 부지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3층~지상 32층 규모, 99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59, 74타입은 모두 분양완료 됐으며, 84타입 일부 잔여세대가 분양완판을 앞두고 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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