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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엔·달러 등 이종통화 외환매매 거래기관에 국내은행 선정

입력 2024-06-04 12:34 | 신문게재 2024-06-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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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방어 등에 4월 외환보유액 60억달러 감소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으로 등록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국내은행을 이종통화 외환매매 거래기관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종통화 외환매매란 달러·유로, 엔·달러 거래와 같이 원화가 포함되지 않은 서로 다른 통화간의 매매를 의미한다. 외자운용원은 외환보유액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미 달러화와 유로화, 일본엔화 등 기타 통화와의 외환매매를 주로 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외환시장 구조개선에 따른 외환시장 개방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은행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외자운용원은 RFI(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로 등록한 국내은행과의 이종통화 거래를 통해 국내은행의 외환운용 역량 제고,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등 금융산업 발전 및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현재 국민은행(싱가포르, 런던), 하나은행(싱가포르, 런던), 산업은행(런던)이 RFI로 등록했다.

외자운용원은 오는 5일부터 19일 중 국내은행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해 외환매매 거래기관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서를 제출한 국내은행의 신용등급, 자산규모 및 건전성, 거래역량 등을 기준으로 일정 요건에 부합하는 기관들은 모두 선정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은행은 중앙은행과의 거래를 통해 글로벌 외환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외환 운용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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