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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서 석유가?"…尹,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언에 관련주 급등

입력 2024-06-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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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 일대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내 석유, 에너지 관련 종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14시20분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도시가스 관련 종목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보다 29.87% 오른 3만8700원을 기록 중이다. 대성에너지도 29.91% 상승한 1099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지에스이(25.97%), 경동도시가스(9.25%), 삼천리(6.48%), 서울가스(3.39%), 인천도시가스(2.35%) 등도 오름세다.

LPG(액화석유가스) 관련 종목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흥구석유는 전장 대비 30% 가까이 급등해 1만6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에너비스도 28.73% 상승한 2만4650원에 도달했다. 이밖에도 극동유화(18.33%), 대성산업(15.53%), SK가스(9.80%), SK이노베이션(6.90%)이 상승세를 뒤따르고 있다.

한반도 인근에서 유전이 개발된다는 면에서 강관 관련 종목도 함께 뛰고 있다. 동양철관과 대동스틸 역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9.89%, 23.94%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 브리핑 자리에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최근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부가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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