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종목분석

"코스닥으로 향합니다" 아이비젼웍스,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 추진

입력 2024-06-03 13:0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아이비젼웍스
(이미지=아이비젼웍스)
2차 전지 검사시스템 기업 아이비젼웍스가 하나금융24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비젼웍스는 지난달 30일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 받았으며, 다음날인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아이비젼웍스와 하나금융24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3871원과 2000원으로, 양사 간 합병비율은 1 대 0.5166624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3369만7965주가 된다. 합병 승인을 위해 오는 7월 12일 주주총회가 진행되며, 8월 14일 합병기일을 거쳐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아이비젼웍스는 2차전지 검사시스템 과정에서 머신 비전을 활용하는 기업이다.

머신 비전이란, 산업용 장비가 수행하는 작업을 확인하고 확인된 내용에 따라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주로 시각 검사와 결함 감지, 부품의 위치 지정 및 측정, 제품 식별 등 분야에서 활용된다.

아이비젼웍스는 2차전지 제조 전체 공정에 적용되는 검사 기기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정교한 인공지능 머신 비전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아울러 고객사의 생산능력(CAPA) 증설 전략에 맞춰 머신 비젼 2차전지 검사 시스템 사업을 확대하고 원통형 셀 영역에도 새롭게 진입하는 한편, 비파괴 검사시스템 시장 진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길기재 아이비젼웍스 대표는 “ESS(에너지 저장 장치), 전기차(EV) 등 2차 전지가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배터리 검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해 2차 전지 검사시스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비젼웍스의 2023년 매출액은 232억4169만원, 영업이익은 27억7109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6억6904만원을 기록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