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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우선주 폭등, '세기의 이혼'으로 높아진 배당 기대감

입력 2024-06-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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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SK)

 

SK우선주 주가가 최태원 SK회장 이혼소송 관련, 배당 상승 기대감으로 3일 장초반부터 솟구쳤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50분 현재 SK우선주는 전일보다 무려 22.3%(3만9500원) 상승한 오른 2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우선주로 투자가 급격하게 쏠리는 원인으로는 높아진 배당 기대감이 꼽힌다. 지난 29일 종가 12만5500원에서 3거래일만에 10만원 가까이 폭등했다.

최근 최 회장이 노소영 나비 아트센터관장과 이혼소송 1심 항소심 판결에서 1조3808억원 규모의 재산분할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2심 판결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 최 회장은 경영권이 위협받지 않는 선에서 주식 지분 처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추가적으로 현금 여력을 만들기 위해 SK우선주 배당을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SK우선주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보통주보다 통상적으로 배당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주식을 팔지 않고 SK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배당으로 분할 상환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당 증액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 주가가 높을수록 담보 여력도 높아져 더 많은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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