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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예원,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역전 우승…‘54홀 노보기·시즌 3승째’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김민선, 11언더파로 3타 차 공동 2위

입력 2024-06-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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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이예원이 2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2024 시즌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 상금 10억 원)에서 54홀 노보기 경기를 펼친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 72·67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3월 태국에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이예원은 이후 지난 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지 3주 만에 시즌 3승을 올렸다. KLPGA 투어 통산 6승째다.

올 시즌 첫 3승을 올린 이예원은 지난 해 투어 2년 차 때 3승을 올리며 대상과 상금왕에 오르며 대세로 군림 했다. 지난 해 29개 대회 출전에서 3승을 올린 이예원은 올 시즌에는 이번 대회까지 9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올리며 2년 연속 3승을 올려 ‘대세’로 군림 하게 됐다. 

이예원
이예원은 아이언 샷.(사진=KLPGA)
특히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5위에 오른 이예원은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4타를 줄여 공동 4위로 올라섰고, 이날 역시 보기 없이 8타를 줄여 노보기 우승을 완성했다.

2타 차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예원은 전반에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황유민은 1타 차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해 8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1위로 올라서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9번 홀(파 4)에서 두 차례 티 샷 실수을 하면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후반 들어 이예원은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위를 달리기 시작해, 13~15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 14언더파로 1위에 자리하며 먼저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치던 박주영이 티 샷을 하는 순간 이예원의 우승이 결정됐다. 박주영은 이예원과 4타 차였다.

이예원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6억 6400만 원을 벌어 상금 순위 1위에 올랐고, 대상 포인트 70점을 보탠 249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이예원은 “지난 해 다승왕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런데 올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벌써 3승을 올려 기분이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예원은 “오는 7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황유민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FR 3번홀 아이언샷 301
황유민.(사진=KLPGA)
김민선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황유민과 공동 2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황유민은 이날 9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는 밀려났지만 후반 들어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공동 2위를 차지해 위안을 삼았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성유진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박주영과 공동 4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6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박민지는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특히 직전 대회인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데 이어 2주 연속 ‘톱 10’에 들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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