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오피니언 > 원 클릭 時事

[원 클릭 시사] 메이데이 & 팬팬

입력 2024-06-02 13:31 | 신문게재 2024-06-03 19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비행기 조종사가 위급한 상황에서 구조 요청을 할 때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라고 외친다. 조종사 뿐만아니라 경찰이나 소방서 같은 공공기관에서 만국 공통으로 사용하는 국제적 구난 요청신호가 메이데이(Mayday)다. 무선 전송 원격 통신에서 조난 신호로 쓰이는 국제적인 긴급 신호다. 프랑스어 venez m’aider 또는 m’aidez에서 유래했다. ‘날 도우러 오시오’라는 뜻이다.

규정상으로는 메이데이라는 단어를 세 번 연달아 부르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야 즉각적인 도움을 원하는 절박한 상황 임을 공유하고 긴급 구조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이 때 모든 통신기는 무선 상황으로 전환된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비슷한 말로 혼동되거나 메시지에서 자칫 ‘May Day(노동절)’이라는 단어와 구분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 데이’ 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비상 상황임을 알려야 할 때 쓰는 용어가 ‘팬팬(Pan-Pan)’이다. 이 역시 비행 중 긴급 상황을 알리는 표준 무선 구호다. 갑자기 화산재를 만나거나 이상기류로 인해 고도가 갑자기 떨어지는 경우 등에 많이 활용된다고 한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