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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통과' 김종학·강태형·박준섭, 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8강 진출

입력 2024-06-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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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9번홀 드라이버 티샷1
김종학.(사진=KPGA)

 

김종학을 비롯해 강태형, 박준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 16강전에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들 세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로 김종학은 이정환을, 강태영은 문도엽을, 박준섭은 김찬우를 각각 물리쳤다.

김종학은 1일 오전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16강전에서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이정환을 상대로 3개 홀을 남기고 4개 홀을 이겨(4&3) 여유 있게 8강전에 올랐다.

김종학은 전반에서 버디 2개와 이정환의 실수로 3개 홀을 이기며 끝냈다. 하지만 이정환도 11번(파 5), 12번 홀(파 4)에서 연속 버디로 1홀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김종학은13~1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승리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로 KPGA 투어 4년 차인 김종학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무명 선수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9년 제네시스 상금 순위 43위로 시드를 지켰다. 그러나 2020년 상금 순위 101위로 시드를 잃었고, 3년 만에 복귀한 작년에도 상금 순위 92위로 시드를 잃었다. 그리고 김종학은 지난 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통해 다시 돌아온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29위가 최고 성적이고, 상금 순위 87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8강에 오른 김종학이 승승장구를 이어갈지 주목 된다.

김종학은 조별 리그 1경기에서 김민휘에 1홀 차로 졌다. 하지만 2경기에서 1번 시드 함정우를 5홀 차로 격파했고, 3경기에서는 하충훈을 2홀 차로 이겨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해 함정우, 김민휘를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김종학은 8강전 진출을 확정 짓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이정환과 대결을 펼치게 되어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 아니라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이다 보니 분명 유리한 상황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승부했고 다짐한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 하지만 후반 홀부터 다시 긴장이 되면서 실수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침착함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종학은 “조별 리그 3경기 그리고 16강전까지 정말 즐겁게 경기하고 있다. 상대 선수의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내 경기만 펼친다면 충분히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종학은 이날 오후 열리는 8강전에서 KPGA 클래식 우승자 김찬우를 물리치고 올라온 박준섭과 대결을 펼쳐 4강 진출을 노린다. 박준섭은 올 시즌 KPGA 클래식 초대 챔피언 김찬우를 물리치며 8강에 올랐다. 따라서 4강 진출을 놓고 예선 통과 선수끼리 맞붙게 됐다.

강태형은 이날 KPGA 투어 통산 3승으 기록하고 있는 문도엽을 5&4로 여유 있게 16강에 올랐다. 강태형은 8강전에서 올 시즌 신인 송민혁을 물리친 최승빈과 4강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특히 최승빈은 지난 해 KPGA 선수권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고, 다음 주 2연패에 도전한다. 

조우영  2번홀 세컨 아이언 샷
조우영.(사진=KPGA)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은 백전노장 황인춘을 상대해 4&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조우영은 16강전에서 변진재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올라온 엄재웅과 4강 진출을 다툰다.

김민규는 시즌 1승의 고군택을 2홀 차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고, 전가람과 8강전에서 맞붙는다. 전가람은 허인회를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충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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