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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춘, 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16강전 진출…작년 우승자 이재경 물리 쳐

이정환·고군택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김종학·김민규와 8강 진출 놓고 샷 경쟁

입력 2024-05-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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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춘
황인춘.(사진=KPGA)
황인춘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 조별리그 1위로 16강전에 진출, 생애 첫 ‘매치 킹’을 향해 순항했다.

황인춘은 31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윤성호를 2개 홀을 남기고 3개 홀을 이겨(3&2)이겨 승점 2점을 획득 최종 4점으로 작년 대회 우승자 이재경과 동 점을 이뤄 연장전 승부에 돌입하게 됐다.

승점 4점으로 조 1위에 자리한 이재경은 이날 정한밀에게 4&3홀로 지면서 연장전 승부를 허용했다.

승부는 첫 번째 연장에서 황인춘이 버디를 잡으며 이재경을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오는 9월이면 만 50세가 되는 황인춘은 2016년 이 대회 결승에서 13번 홀까지 4홀 차로 앞섰다가 이후 5개 홀을 모두 져 역전패 당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황인춘은 “올해 대회에서 우승으로 그때 아쉬움을 덜어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황인춘은 16강전 진출을 확정 짓고 “어제 조별리그 1경기에서 지고 2경기에서도 전반까지 3홀 차로 지고 있었다. 거의 포기하고 다음 대회를 대비해 백스윙을 조정하면서 공을 쳤다”면서 “그런데 그때부터 스윙이 잘 되면서 후반에만 5홀을 따내며 이겼다. 상승세가 오늘까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황인춘은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5승째를 올린 후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목하고 있다. 황인춘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고령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다.

황인춘은 16강전에서 조우영과 대결을 펼쳐 8강전 진출을 노린다. 조우영은 이날 배용준을 상대해 2&1으로 이겨 16강에 올랐다.

이정환
이정환.(사진=KPGA)
이번 대회 조별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16강에 오른 선수는 이정환을 비롯해, 고군택 등이다.

특히 이정환은 올 시즌 우승 없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종학과 8강전 진출을 다투는 이정환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오린다.

이정환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스트로크 플레이보다는 매치플레이를 좋아 한다”면서 “홀에서 실수를 했을 경우 스트로크에서는 이후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만 매치에서는 다음 홀에서 만회하면 되기 때문에 홀가분하게 경기를 할 수 있어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정환은 “올 시즌 상승세인데다 매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분위기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고군택은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 A ㅜ패로 16강에 오른 김민규와 8강전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충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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