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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주의는 다수결 원칙…법대로 내달 7일까지 원 구성 마쳐야”

입력 2024-05-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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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회의<YONHAP NO-297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 “민주주의는 다수결이 원칙”이라며 여당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법에 따라 다음달 7일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 단독으로 원 구성을 마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스스로 만들어놓은 법을 밥먹듯이 어겨서야 되겠나”며 “22대 국회는 국회부터 법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께서도, 여당도 ‘법대로’ 좋아하지 않느냐. 여당이 반대하면, 합의 안 해주면 합의될 때까지 미루는 게 어떻게 법인가”라며 “가능하면 합의하되 소수가 몽니를 부리거나 부당하게 버틴다고 해서 거기 끌려다니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날(30일) 발의한 민생회복지원금 법안에 여당이 반대하는 데 대해서도 “다수의 지배가 없다면 민주주의는 존재할 수 없다는 말도 있다. 22대 국회는 국민 삶을 저버리는 소수의 횡포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수용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또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해 “한쪽은 삐라(전단)를 날리고 다른 쪽은 쓰레기 더미를 날리고 서로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한다”며 “이 모습을 지켜 보는 전 세계인이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생각하면 머리가 쭈뼛거리고 정말 수치스럽기 이를 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와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규탄하는 바”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도 촉구한다. 모처럼 되살린 한중일 정상회의의 틀을 적극 활용하면서 남북 간 대화채널 복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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