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이슈&이슈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검찰 송치…대표 등 소속사 관계자도

입력 2024-05-31 10:3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40531103157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씨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검찰로 넘겨졌다.

3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사고 은폐에 관여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구속) 대표와 본부장 전모(구속)씨, 매니저 장모(불구속)씨 등 소속사 관계자 3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뒤 장씨는 김씨 옷을 대신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운전을 했다며 허위 자수를 했다. 김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하기 위해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김씨가 운전자 바꿔치기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고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이와 관련해 김씨가 매니저에게 “술 마시고 사고를 냈다”며 대신 자수를 종용하는 통화 녹취도 확보했다.

소속사 이 대표는 김씨와 함께 매니저 장씨에게 허위 자수를 부탁한 혐의로 범인도피교사 혐의가, 장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허위 자수를 부탁받고 김씨 차를 대신 운전한 혐의로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고 허위 자수를 부탁한 혐의(증거인멸, 범인도피교사 등)를 받는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