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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2경기 모두 승리

초대 ‘매치 킹’ 강경남, 2승 올리며 승점 4점…김민휘·고군택·문도엽·허인회·김비오 등도 2승

입력 2024-05-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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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이재경.(사진=KPGA)
이재경이 2024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 조별 리그 2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승점 4점을 획득해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이재경은 30일 오후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 리그 2경기에서 윤성호를 상대로 1개 홀을 남기고 2개 홀을 이겨(2&1) 승점 2점을 획득해 중간 점수 4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세 차례 경기를 펼친 후 조 1위가 16강에 오르는 방식이다. 조별리그에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을 받는다. 지면 점수가 없다. 또 16강전부터 결승까지는 서든데스 토너먼트로 진행해 우승자를 가린다.

이재경은 이날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가진 인터뷰에서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3경기에서 이겨야하난드 어떤 전략인지에 대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정한밀)의 실력이 좋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조별리그 3경기를 우승 후보와 맞붙었다. 내 경기를 펼치는데 집중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 대회는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빨리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오 올 시즌 부진을 보이고 있는데 매치플레이에서 잘하고 있는데 어떤 변화가 있어서인지에 이재경은 “오늘 하루 100% 만족할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하지만 스트로크 방식이 아니라 매치 방식의 대회다 보니 부담이 덜 했던 것 같다. 실수를 해도 다음 홀에서 잘하면 된다는 생각 때문에 경기를 편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매 홀 차분하게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경은 3경기에서 정한밀과 대결을 펼쳐 16강전 진출을 노린다.

이 대회에서 13번의 이 대회를 치렀지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이재경이 16강전에 진출해 2연패 도전을 이어간다.

강경남 1번홀 그린 퍼팅 라인을 살피는
강경남.(사진=KPGA)
초대 ‘매치 킹’ 강경남도 이날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 승점 4점을 챙겼다.

이 대회가 처음으로 시작한 2010년 우승하며 초대 매치 킹에 오른 강경남은 2경기에서 상대한 한승훈은 예선을 통과해 출전한 올 시즌 신인 선수로 강경남과는 무려 21년차를 보인다. 5&4로 이겼다.

2차전에서 7개 홀을 이겼는데 6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완승을 거둔 강경남은 “지난 주(KB금융 리브챔피언십) 쉬면서 몸 관리를 했던 것이 훨씬 도움이 많이 됐다. 1, 2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퍼트가 굉장히 잘 되고 있다”고 돌아본 후 “특히 한 달 조금 넘게 레슨을 받고 있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강경남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황)인춘이 형 다음으로 나이가 많을 것 같다. 36홀 경기를 하는 것이 조금 부담이긴 하지만 주말까지 경기를 하게 된다면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한다”면서 매치플레이에서 강한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상대방을 신경 쓰지 않고 스스로의 골프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 같다. 특히 매치플레이는 제가 좋아하는 방식이기도 하고 좋은 성적이 나니까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강경남과 같은 조인 올 시즌 현재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정환도 이날 한승훈과 이창우를 차례로 물리쳐 승점 4점을 올렸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 강경남을 비롯해 고군택, 김한별, 김비오, 이정환 등도 승리하며 승점 2점을 챙겼다.

지난 주 일번에서 열린 미즈노 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며 올ㅇ해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하고 돌아온 고군택, 허인회, 김비오, 문도엽, 강태영, 박태완, 송민혁, 이규민, 변진재 등도 2승을 올려 승점 4점으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충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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