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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속된 美금리 상승 우려에 2360대로 하락 마감

입력 2024-05-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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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30일 계속되는 금리 상승 우려에 2630대로 주저앉았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1.86포인트(1.56%) 하락한 2635.4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7포인트(0.40%) 내린 2666.63으로 출발한 후 낙폭을 조절하는 듯 보였으나 끝내 내림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1937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37억원, 4493억원 순매도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어제에 이어서 미국의 국채 입찰 수요 부진에 따른 금리 상승 추세에 국내 리스크가 많이 부각됐다”며 “원·달러 환율이 1% 상승하는 등 외국인 자금 이탈로 신흥국 증시에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발표된 삼성전자 파업과 미국에서 전기차·배터리 업종의 부진이 지속되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종가는 전일 대비 1700원(2.26%) 하락한 7만35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4.09%), 기아(3.52%), SK하이닉스(3.36%) 등 대부분이 내렸고 KB금융(0.77%)과 삼성바이오로직스(0.69%)가 오르며 하락장세 속에서 분투했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기술(2.04%), 포장재(1.80%), 복합기업(1.69%) 등이 상승했고 우주항공과국방(3.98%), 전자제품(3.66%), 전기제품(2.76%)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포인트(0.77%) 내린 831.9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2포인트(0.34%) 내린 835.63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반등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5억원, 20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8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LB(6.96%), 엔켐(4.98%), HPSP(2.99%)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펄어비스(3.62%)와 클래시스(0.73%)만이 오름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40원 오른 137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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