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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 LG전자와 가상공학 시뮬레이션 SW 활용·확산 MOU 체결

대규모 수요기업과 협력해 SW 고도화
산업부, LG전자 협력사 연 800억 이상 비용 절감 기대

입력 2024-05-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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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소재·부품·장비 업체가 제품개발과 납품 시 시뮬레이션 비용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가상공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 개발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과 수요기업인 LG전자가 SW 활용·확산 및 공동 연구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가상공학 기술 향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상공학은 소재 데이터 수집과 인공지능(AI)를 통한 소재 개발, 신뢰성 검증을 위한 시뮬레이션 지원 등을 말한다. 그동안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납품 전 안전성, 신뢰성 테스트를 위해 고가(연평균 5000만원)의 외국산 SW를 활용해왔다.

이에 산업부는 가상공학 사업의 일환으로 소부장 기업의 비용 절감을 위한 시뮬레이션 SW를 개발·보급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기계연은 LG전자와 같은 대규모 수요기업과의 협력으로 SW를 고도화하고 LG전자는 이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LG전자와 협력 관계에 있는 1700여개 소부장 기업이 연간 8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며 향후 다른 수요기업으로 확산 시 비용 절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MOU 체결 후 현대위아,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정밀기계 등 창원 지역 기업과 기계산업 간담회를 가졌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계산업 수출 확대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연내 수립하기로 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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