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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외환시장 새벽2시까지 연장…시범운영 차질없이 진행

입력 2024-05-29 15:04 | 신문게재 2024-05-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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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지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9일 지난해 2월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발표 후 외국환거래법규 개정 및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등록 등 단계적으로 절차를 추진해 이같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총 23개의 외국 금융기관이 RFI 등록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10개 이상의 RFI가 이미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과 외환스왑을 거래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시간대 시범거래를 통해 거래체결과 확인, 결제 등 관련 절차들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점검해왔다. 4월부터는 외환파생상품 중개 인가를 받은 9개 외국환중개회사 모두 시범거래에 참여해 저녁과 새벽시간대 외환스왑 거래 절차 전반을 점검중이다.

참여기관들은 연장시간에도 정상적으로 호가를 제시하고 거래를 체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외환당국은 “시장참가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RFI 및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구조개선 이행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은행들은 외환시장 거래 연장에 대비해 시스템 개선 등을 진행해 왔다. KB국민은행은 서울(본점)-런던-뉴욕으로 이어지는 24시간 대고객 업무 및 비대면 외화환전 물량의 거래 등 본점과 해외자본시장 유닛(Unit)의 협업체계를 완비했다. 신한은행은 선제적으로 나이트데스크를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기존 22시까지 근무를 익일 02시까지 2명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야간데스크 운영을 통해 시장조성 및 고객 거래시간을 확대하는 등 오는 7월 외환시장 전면 개방에 맞춰 실거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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