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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최다 우승’ 최상호, 여섯 차례 우승했던 KPGA 선수권대회 출전

입력 2024-05-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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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호
최상호가 1989년 열린 제32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통산 43승을 기록하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자 최상호(69)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출전한다.

KPGA는 올해로 67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에서 여섯 차례 우승을 차지한 최상호가 2015년 이 대회 출전 이후 9년 만에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27일 밝혔다.

1978년 KPGA 투어 데뷔 한 최상호는 KPGA 선수권대회에 현재까지 총 35회 출전해 1982년, 1985년, 1986년, 1989년, 1992년, 1994년까지 6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상호는 “대회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이다. 출전하기로 한 만큼 대회 기간 내 최상의 경기력을 펼쳐야 한다”며 “샷의 거리나 체력 면에서는 젊은 선수들에 비해 부족하긴 하겠지만 베테랑의 관록과 저력을 아낌없이 뽐낼 것”이라는 출전 각오를 밝혔다.

‘한국 프로골프의 전설’ 최상호는 영구 시드권자로, 1978년 ‘여주오픈’을 시작으로 2005년 ‘매경오픈’까지 KPGA 투어에서 43승을 기록해 K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최상호는 KPGA 대상과 KPGA 상금왕을 9차례 수상, 두 부문 모두 최다 수상자다. 최저타수상인 ‘덕춘상’도 11회나 받았고 1981년부터 1999년까지는 19년 연속으로 시즌 상금순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그리고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에는 역대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승인 4승을 올렸다. 특히 1991년에는 매경 오픈, 캠브리지멤버스 오픈, 일간스포츠포카리 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연속 우승 기록도 써냈다. 또한 1981년부터 1983년까지 오란씨 오픈에서,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쾌남오픈에서 각각 3연패를 달성했다.

최상호가 이번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하면 69세 5개월 3일로 현재 김종덕(63)의 역대 최고령 컷통과 기록(62세 5일, 2023년 KPGA 선수권대회)을 갈아 치운다.

최상호는 2006년 KPGA 챔피언스 투어로 무대를 옮긴 뒤 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부문에서 15승, 그랜드 시니어부문에서는 11승을 작성했다.

최상호가 KPGA 투어와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수집한 우승 트로피는 현재까지 총 69개다.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출전 기록은 2023년 KPGA 선수권대회에 74세 8개월 17일의 나이로 출전한 최윤수(76)가 갖고 있다.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는 다음달 6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양산시 에이원CC 남-서 코스에서 펼쳐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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