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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 전년대비 7조원 ↑… 연금 강자로 우뚝

입력 2024-05-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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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미래에셋센터원 (3)
미래에셋센터원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 증가 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지난 2017년 말 10조 수준에 불과했던 연금자산은 2023년 2분기 말 기준 30조를 돌파한데 이어 올 1분기 말 35조9000억원을 돌파하며 증권업계 1위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7일 미래에셋증권은 연금자산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22% 수준으로, 회사 측은 오는 2025년 말엔 50조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연금 포트폴리오서비스(모델포트폴리오(MP)구독, 로보어드바이저, 개인연금랩)를 통한 글로벌 자산배분과 안정적 수익률, 특화된 디지털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는 또 하나의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3년 말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의 비원리금보장상품 공시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확정기여형(DC)은 14.90%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도 14.86%로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가를 겸비한 미래에셋증권은 주기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안정적인 연금자산관리를 돕고 있으며, 별도의 전문 상담채널인 연금자산관리센터에서 수익률은 물론 고객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

다.

실제로 올 1분기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포트폴리오서비스는 2조 608억원 규모로, MP구독서비스를 통해 자문을 받는 고객 적립금이 7651억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1조 2957억원에 달한다.

개인연금 또한 증권업 최초로 개인연금 적립금 10조를 돌파했다. 2024년 1분기 약 10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3달만에 약 1조원이 증가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개인연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투자하는 연금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연금에 특화된 상품을 라인업하고, 개인연금랩 등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연금 제도 변화에 맞춰 특화된 연금서비스를 제공한 점도 주효했다. 지난 2000년까지만 가입이 가능했던 ‘개인연금저축’과 2013년 2월 이후 가입 종료된 ‘연금저축’은 단일상품으로만 투자가 가능했던 연금계좌다.

이에 반해 201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연금저축계좌는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가 가능한 상품으로 제도가 개선됐으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연금 자산 관리 능력을 갖춘 미래에셋증권이 연금 강자로 올라선 계기가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연금저축계좌는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이중 연금저축펀드는 5년간 151% 증가해 타 계좌 대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연금 계약이전을 통하여 보험과 은행의 연금저축보험 및 신탁이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로 머니무브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일임하여 운용하는 상품인 개인연금랩, 주기적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개인연금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투자가 어렵거나 자산 관리에 신경 쓰기 힘든 고객이 운용을 맡길 수 있는 상품이다. 또한 상반기 중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를 개발하여 10월 중 고객에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부문 본부장은 “연금 가입자분들이 선택해주신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자산에 효율적 자산배분을 하고 스마트한 디지털 연금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수익률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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