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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북당진-고덕 HVDC 준공…"평택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안정 기대"

입력 2024-05-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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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자료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지난 3일 500kV(킬로볼트) 북당진-고덕 HVDC(초고압직류송전) 건설사업을 마무리하고 서해안-수도권 전력수송 송전망을 확충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준공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에 대한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그간 수도권 수송에 제한을 받고 있던 태안화력 등의 발전제약을 대폭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에 따르면 북당진-고덕 HVDC 사업은 총 2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2020년 12월 1.5GW(기가와트) 건설을 완료한 후 2단계 1.5GW가 이달 완료돼 총 3GW에 달하는 전력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발전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전송하기 위한 국내 최초 육지계통 및 최대 용량의 고압직류 송전망 건설사업이다. 총 사업비 1조1500억원을 들여 충남 당진의 북당진변환소와 경기도 평택의 고덕변환소를 건설하고 34.2km를 500kV DC케이블로 연결했다.

이번 사업에 따라 경기도 평택의 대규모 산업단지는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을 확충하게 됐다. 또 한전은 반도체 기업의 공장 신축, 라인 증설과 같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필수전력 인프라를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북당진-고덕 HVDC 건설사업 준공으로 그간 생산된 전기의 수도권 전송에 제한이 발생한 발전량 약 900MW(메가와트)가 추가로 수송 가능해져 서해안 지역 발전제약이 대폭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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