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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보험사 실적, 손보는 늘고 생보는 줄어

입력 2024-05-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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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감원)

 

올해 1분기 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이 15% 증가한 가운데, 생명보험사들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31곳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9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다.

손보사 보험손익은 발생사고부채 감소 등에 따른 일회성 이익발생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투자손익은 금융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감소했다.

생명보험사 22곳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8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줄었다.

생보사 보험손익은 영업활동 등으로 소폭 늘었지만, 투자손익은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모두 합한 전체 보험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4조8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줄었다.

1분기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0조9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보험(4.9%)과 일반보험(10.2%) 판매가 증가했지만, 자동차보험(-0.3%), 퇴직연금(-4.7%) 등에서는 감소했다.

1분기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28조393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보험이 13.3% 늘었지만,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 퇴직연금이 각각 9.2%, 2.1%, 33.5% 줄었다.

수익성 지표에서도 손보사는 개선된 반면, 생보사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이익률(ROA·당기순이익/총자산)은 생보사가 올해 1분기 0.85%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손보사는 전년 동기 대비 0.28%포인트 상승한 3.46%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자기자본으로 낸 이익)은 생보사가 11.59%에서 7.48%로 하락했고, 손보사는 18.15%에서 19.17%로 상승했다.

금감원은 1분기 보험의 당기순이익은 보험손익 개선 영향에도 금융자산 평가손실에 따른 투자손익 악화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면서 금리·환율 변동과 관련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 상업용부동산 손실 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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