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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산자물가 다섯달 연속 오름세…반도체 등 공산품 가격↑

입력 2024-05-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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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 여전히 비싸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생산자물가가 다섯 달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내렸으나 반도체 등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12(2020년=100)로 전월(118.82) 보다 0.3%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다섯달 연속 오름세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3.0% 하락했다. 축산물(1.6%)이 올랐으나 농산물(-4.9%)과 수산물(-4.2%)이 하락했다.

공산품은 0.7% 올랐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8%), 1차금속제품(1.5%), 석탄 및 석유제품(1.7%) 등이 오른 영향이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7.3%) 등이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0.3%)가 내렸으나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 운송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돼지고기와 달걀이 전월대비 각각 5.3%, 3.4% 올랐고, D램(16.4%), 플래시 메모리(11.4%), 맛김(6.6%), 햄 및 베이컨(5.8%) 등이 많이 뛰었다.

반면 풋고추(-47.4%), 오이(-44.2%), 고등어(-41.5%), 산업용 도시가스(-7.3%) 등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원재료(2.6%), 중간재(1.0%), 최종재(0.5%)가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2.1%)가 내렸으나 수입(4.1%)이 올라 전월대비 2.6%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4%), 수입(3.7%)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0% 올랐다. 최종재는 자본재(1.2%), 소비재(0.4%)가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을 기록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2.0%), 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3.0%)가 내려 전월대비 2.9% 하락했다. 공산품은 국내출하(0.7%)와 수출(4.4%)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2.0% 올랐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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