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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2회 박상현, 올 시즌 첫 승 올리나…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3일 개막

디펜딩 챔피언 김동민은 2연패 도전…올해도 마지막 날 역전드라마 연출되나
시즌 우승 없이 제네시스 포인트 1·2위 장유빈·이정환, 시즌 첫 우승 도전

입력 2024-05-22 13:46 | 신문게재 2024-05-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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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박상현.(사진=KPGA)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한 박상현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4월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역전을 허용해 준우승을 차지한 박상현은 지난 1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끝난 SK텔레콤 오픈에서는 최경주와 7타 차를 극복하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지만 관록과 노련미의 최경주에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따라서 박상현은 2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 72·7270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로 KPGA 투어 20년 차인 박상현은 2018년과 지난 해 KPGA 투어 제네시스 상금왕에 오르는 등 통산 획득 상금이 53억 9992만 원으로 1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올 시즌 박상현은 우승은 없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5위(1582.70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 3위(2억 3111만 원)에 자리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릴지 주목 된다.

 

김동민 7번홀 드라이버 티샷
김동민.(사진=KPGA)

 

디펜딩 챔피언 김동민은 이번 대회에서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사상 첫 2연패이자 2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김동민은 지난 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5타 차 역전드라마를 완성하며 K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올 시즌 김동민은 6개 대회에 출전해 KPGA 파운더스컵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작성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김동민은 “생애 첫 우승을 한 대회인지라 좋은 기억만 가득하다. 2연패를 위해 매 라운드 치열하게 경기할 것이다.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자신있다”며 “2연패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2승 혹은 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는 김동민 외에 역대 이 대회 우승자 서형석, 문경준, 양지호가 출전해 첫 2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사는 올해도 마지막 날 역전 드라마가 펼쳐질 것인지 여부다. 2018년에는 맹동섭이 1타 차 2위에서, 2019년은 서형석이 3타 차 4위에서 각각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0년은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고,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 54홀로 축소 운영된 2021년 대회에서 문경준이 1타 차 공동 2위에서, 2022년에는 양지호가 2타 차 공동 2위에서 각각 역전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장유빈 7번홀 드라이버 티샷
장유빈.(사진=KPGA)

 

또 다른 관심사는 올 시즌 우승 없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와 2위에 자리한 장유빈과 이정환이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다.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장유빈은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KPGA 클래식 준우승과 GS칼텍스 매경오픈 4위 등 4개 대회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장유빈은 지난 해 KPGA 투어와 KPGA 스릭슨 투어(2부 투어)에서 우승을 했지만 프로로 전향한 후에는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 제네시스 상금 순위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정환은 6개 대회에서 개막전 이후 4개 대회 연속 ‘톱 10’에 드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주 SK텔레콤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지난 주의 아쉬움을 털어낼지 주목 된다.

 

또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상금 3억 3940만 원을 벌어 제네시스 상금 1위에 자리한 김홍택을 비롯해 김찬우, 윤상필이 시즌 첫 2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SK텔레콤 오픈에서 모처럼 선전을 펼친 김경태, 올해 초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2부 투어)를 뛰다가 5월부터 KPGA 투어로 복귀한 함정우 등도 이번 대회에서 눈 여겨 봐야할 선수다. 

 

신인상 부문에서 1위와 2위에 자리한 김백준과 송민혁의 샷 경쟁도 눈길을 모은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 기간 7번 홀(파 3)에서 홀인원이 나오면 자선단체를 통해 도움과 희망이 필요한 곳에 ‘KB국민함께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한다.

 

또 17번 홀(파 4)에는 ‘KB리브 모바일 존’을 설치해 티 샷한 공이 들어갈 경우 이천과 여주 지역 자립 청년 최대 100명에게 KB리브 모바일 통신 요금을 2년간 무료 지원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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