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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살리기 프로젝트 결실 맺었다"

충북보건과학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선정

입력 2024-05-22 14:00 | 신문게재 2024-05-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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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과학대 정문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전경

 

내년부터 시작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서 ‘지역정주형 인재양성’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전문대학에 힘을 더 실어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전문대학들의 두드러진 행보가 주목을 끈다.


특히 최근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가 특히 눈길을 끈다. 충북지역 전문대학들 중 수년째 취업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 대학은 최근 교육부와 연구재단이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시행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컨소시엄 사업에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 사업은 대학 간 융합을 통해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하며 교육과정 공동운영, 실험·실습 장비 확보, 학생 선택권 확대에 따른 유연한 학사제도 등을 통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과·비교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하게 된다.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학과 간의 벽을 넘어 전공과 관계없이 참여대학 학생 누구나 원하는 첨단분야의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이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충남도가 참여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분야에서 단국대, 경희대, 한서대, 호서대와 컨소시엄을 맺어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대학은 연 12억 원 내외, 4년간 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자체·지역산업체, 산업·연구단지 등의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운영할 수 있게 됐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을 수행하며, 인력양성 분야에서 일반대와 교육과정을 공유하면서 학생의 교육 선택권을 확대해 취업의 질을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정발표 이후 박용석 총장은 “지난해 총장으로 취임한 후 공대살리기에 역점을 두었다”며 “올해 뿌리산업외국인기술인력양성대학 선정과 최근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SCOUT)에 이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선정은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이뤄낸 쾌거”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충북보건과학대학이 선정된 24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지자체참여형 외에도 2021년부터 대학주도형 트랙과 2023년 지자체참여형 트랙에서도 전문대를 의무적으로 한 곳씩 참여시키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전체 18개 첨단분야 인재양성 부문에 국내 대표 전문대학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영진전문대(인공지능,지능형 로봇,반도체 소부장), 경기과학기술대(빅데이터), 조선이공대(차세대 반도체),대림대(미래자동차),원광보건대(바이오헬스),계원예술대(실감미디어),경남정보대(에너지신산업,이차전지),전남도립대(항공드론),울산과학대(차세대통신),전주비전대(에코업),연암대(그린바이오),인하공업전문대(첨단소재·나노융합),영남이공대(데이터보안·활용융합),제주한라대(사물인터넷)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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