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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초격차 기술 국제적 관심…윤석대 사장 “국내 물 기술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

19일 윤 사장, UN HELP에서 기조연설·공사 초격차 기술 소개
우크라이나 정수시설 지원 등 알리며 보편가치 실현 기업으로 위상 높여

입력 2024-05-20 14:32 | 신문게재 2024-05-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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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대 사장이 19일 ‘유엔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전문가 패널’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의 초격차 기술이 물 관련 세계 최고위급 자문 회의인 ‘유엔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전문가 패널(UN HELP : High-level Experts and Leaders Panel on water and disaster)’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제l23차 ‘유엔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전문가 패널(UN HELP)’에서 “국제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인류 물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나아가 초격차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물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1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UN HELP에서 기후위기 해법인 초격차 기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UN HELP는 기후변화와 물 관련 재해 피해 경감을 위한 글로벌 정책 의제와 실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07년 UN 사무총장 자문기관으로 발족했으며, 세계 최고위급 자문 회의다. 아시아개발은행 총재와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고위급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전 총리인 한승수 의장을 비롯해 각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물 관련 세계 최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UN HELP를 통한 기조연설의 영향력과 파급력은 크다.

윤 사장은 아시아물위원회를 통한 국제사회 연대와 기후변화와 물 문제 해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22일 제22차 UN HELP 회의에서 공식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날 윤 사장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해법인 △댐 유역관리 전반의 디지털 트윈 구축 △인공지능(AI) 기반의 정수장 운영 △수돗물 전 공급 과정에 대한 스마트관망관리 등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3대 초격차 기술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수자원공사의 초격차 기술이 물 관련 UN HELP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3대 초격차 기술을 자세히 알리는 동영상은 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각국에 실질적이고 적용할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와 기술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별도 면담도 이어졌다. 이와 더불어 세계은행, 세계기상기구 등이 협력에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수자원공사는 6대 글로벌 선도 기술 발표에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한국형 분산식 정수시설 지원,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 등을 알리며 보편적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으로의 위상도 확장됐다. 6대 글로벌 선도 기술은 수상태양광, 해수담수화, 그린수소, 수열, 조력, 초순수다.

윤 사장은 “이번 HELP 회의는 글로벌 물 분야 고위급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에서 공사의 첨단 물관리 노하우와 기술이 녹아있는 3대 초격차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인 첫 자리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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