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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공동 7위…전인지는 공동 14위

코다, 시즌 6승째…16년 만에 6월 이전 6승

입력 2024-05-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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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AFP=연합뉴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 시즌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 상금 300만 달러)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마쳤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 72·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차지했다. 시즌 6승째다.

코다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코다는 올해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린 후 4월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 주 파운더스컵에서 코다는 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6연승에 도전했지만 공동 7위를 차지해 대기록 작성엔 실패했다. 

넬리 코다
넬리 코다(미국)가 2024 시즌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해 시즌 6승째를 올렸다.(AFP=연합뉴스)
코다는 곧바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2타 차 1위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경기 중반 해나 그린(호주)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동 타를 이루며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재역전에 성공하며 새로운 ‘골프 여제’ 탄생을 알렸다.

특히 6월 이전에 한 시즌 6승을 올린 예는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6승 이후 처음이다. 오초아는 현재 은퇴했다. 또 LPGA 투어 한 시즌 6승은 2013년 박인비 이후 11년 만이다. 시즌 최다승 기록은 1963년 미키 라이트의 13승이다.

이날 경기는 코다와 그린의 우승을 향한 매치플레이 양상이었다. 코다와 그린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고,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1위에 자리하며 끝냈다. 특히 코다가 7번 홀(파 4) 보기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그린이 8번 홀(파 5) 보기로 공동 1위가 됐다.

후반 9개 홀에서 둘은 데칼코마니처럼 10번 홀(파 5), 13번 홀(파 5), 15번 홀(파 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다. 그리고 승부는 이번 대회 72번째 홀이자 이날 경기 마지막 홀 18번 홀(파 4)에서 갈렸다. 티 샷에서 코다는 페이어웨이를 지켰고, 그린은 놓쳤다. 그 결과 코다는 두 번째 샷으로 온 그린 시켜 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린은 그린 주위 러프에 빠졌다. 이후 그린은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홀 가까이 붙여 파 세이브를 노렸지만 공이 홀을 비켜나는 순간 코다의 우승이 확정됐다.

전인지은 이날 2타를 줄여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4위, 양희영, 신지은, 이소미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8위에 각각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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