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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장시간 책상 쓰는 수험생들, 공진단 복용으로 튼튼하게

입력 2024-05-21 07:00 | 신문게재 2024-05-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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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아한의원 노원점 최승용 원장
최승용 함소아한의원 노원점 원장

오랜 시간 책상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수험생들의 경우 체력이 떨어져 쉽게 지치기 때문에 집중력이 저하되고 학습 효율이 낮아지게 된다.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과 지속적인 체력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두통, 집중력 저하, 소화불량 등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


현재 체력이 많이 떨어졌거나 만성피로, 감기 등을 달고 사는 이들이라면 경옥고, 공진단, 총명탕 같은 수험생 보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공진단은 예로부터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난 아이들에 사용하는 보약이었다. 몸을 쓰다 보니 약해지는 경우와 달리 태어날 때부터 약한 아이들을 개선하는 것은 그리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팔다리가 약하고 힘이 없어서 일어서고 걷는데 늦어지는 아이들에게 여러 보약을 써도 여의치 않을 때 공진단을 활용했다.

공진단에 들어가는 사향은 그 강력한 향으로 인해 다른 약재들의 효능을 온몸 구석구석 빠짐없이 퍼뜨리는 효과가 있다. 경락의 기운이 막혀 순간 정신을 잃거나 팔다리에 마비감, 가슴답답함을 느낄 때 우황청심환을 활용하는 이유도 사향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사향은 구하기 어려운 약재이기 때문에 사향이 없는 다른 보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을 때에 공진단을 선택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체력과 집중력을 써야 하는 수험생에게는 이러한 공진단 처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공부할 때 머리가 멍하거나 허리가 쑤셔서 오래 앉아있기 힘들고 전반적으로 힘이 없고 심신이 늘어질 때 강한 활력을 내주는 보약이라 할만하다.

공진단은 녹용, 당귀, 산수유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몸의 혈을 보강하는 대표적인 약재들로 면역력 증진, 체력 향상, 원기(元氣) 충전, 피로 해소, 두뇌 기능 향상 등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견디기 힘든 피로로 고생한다면 공진단의 체질별 맞춤 처방이 심신의 전반적인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공진단을 복용하는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1환을 씹어서 삼켜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공진단은 널리 알려져 있는 처방이지만 사향과 같은 주요 성분에 대한 안전성이 보장되어야 하고 본인의 체질에 맞는 지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수험생 개인의 체질과 심신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한의사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복용해야 한다.

 

최승용 함소아한의원 노원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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