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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보험?"…퇴직연금 사전지정상품 연 수익률, 보험이 최고"

입력 2024-05-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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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별, 투자기간별, 위험수준별 수익률 및 수수료 (표=보험연구원)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 상품의 1년 운용수익률에서 보험 업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연구원의 ‘사전지정운용 상품의 선택 현황과 수익률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 적립금 1년 운용수익률은 10.13%였는데 업종별로 보면 보험이 11.91%로 가장 높았다. 증권(10.23%)과 은행(9.17%)이 뒤를 이었다.

전체 위험수준별 수익률은 △초저위험(4.56%) △저위험(7.69%) △중위험(10.91%) △고위험(14.22%)로 위험수준이 증가할수록 수익률도 같이 높아졌다.

보험업권으로 한정한 위험수준별 수익률은 △초저위험(4.83%) △저위험(투자없음) △중위험(13.74%) △고위험(14.70%)로 고위험, 중위험 상품에서도 은행·증권을 앞섰다.

업권별 1년 수수료율은 보험(0.69%), 증권(0.61%) (은행 0.43%) 순이었다.

강성호 선임연구위원과 임석희 연구원은 “사전지정운용 상품의 수익률이 위험수준에 무관하게 보험업권에서 높았는데 이는 제도의 수익률이 업권의 특성보다는 퇴직연금사업자의 관리·운영 능력에 좌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는 가입한 금융상품의 만기가 도래했음에도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6주의 대기기간이 지나면 사전에 지정해 둔 금융상품에 투자되는 퇴직연금 자산운용 제도다.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지난 2022년 7월 도입돼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2023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 적립금은 지난해 3월 3천10억원에서 12월 12조5520억원으로 급증했다.

업권별 지정 적립금 비중은 지난해 말 은행이 84.3%로 가장 많았고 근로복지공단 7.6%, 보험 4.7%, 증권 3.3% 순이었다.

위험수준별 지정 적립금 운용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초저위험 상품이 89.9%로 가장 높았고 저위험(5.4%) 중위험(3.2%) 고위험(1.4%) 순이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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