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정훈 총선 백서 TF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TF 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국민의힘 4·10 총선 참패 원인을 기록하는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 조정훈 의원은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둘 다 (패배에) 책임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한 전 위원장 책임이 있고, 대통령실 책임이 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얘기할 수 있다”며 “권한이 클수록 책임이 많다는 건 상식의 영역”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특정인에게 책임 비율이 더 높다고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책임은 있되, 저는 (특정인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조 의원이 총선백서에 ‘한동훈 책임론’을 부각하고 본인이 친윤(친윤석열)계 당 대표로 출마한다는 분석에 “저는 친윤도, 비윤도 아니고 무윤”이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하고 차 한잔을 같이 마셔본 적이 없다며 “그렇게 치면 저는 친한(한동훈)이다. 밥을 먹었으면 한동훈 전 위원장하고 더 많이 먹었다”고 전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